부모님 억장 무너짐 주의 중학생 딸아이가 꼴도 보기 싫다는 썰

딸아이 중2입니다
간략하게 음슴체로 써보겠습니다.
중1 때 술 담배 학교에서 연락 와 알게 됨
처음엔 호기심이라고 생각하고 잘 타이르고
경고정도로 끝냄
배우고 싶다고 하는 학원이 있어서
1년간 보냈는데
알고 보니 학원 끝나는 시간까지
(밤 10시) 놀다 학원 앞에서 기다린척함
(일주일에 두 번 정도 학원감)
이 일로 휴대폰 검사해 보니
남자친구가 있었고 그 남자친구랑
공원이며 노래방이며 사진 찍고
난리도 아님 남편이 배신감도 들고
너무 화나서 밀대로 엎드려뻗쳐 시켜서
엉덩이 10대가량 때림
중2 돼서 또 담배로 학교에서 연락 옴
이 사실을 알고 딸아이가 혼날까 봐
무서워서 집을 나감
남편이 수소문하고 학교 찾아가고 해서
다음날 바로 잡혀 들어옴
어디에 있었는지 뭐 했는지 취조하는데
자꾸 거짓말해서 이야기
도중 남편이 싸대기를 때림
너무 놀라서 내가 몸으로 힘으로
막아도 안 돼서 한 세대정도 딸이 맞음
좀 잠잠해졌나 싶었는데
남편이 일찍 퇴근하는 길에 딸아이가 친구랑
한 킥보드에 둘 이타는 걸 발견함
바로 집에 끌려와서 청소년들
킥보드 타면 안 되는 거
저번에 뉴스 보면서 설명해주지 않았냐며 경고함 며칠뒤 타는 거 또 발견
도대체 왜 이렇게 말을 안 듣냐
내가 울고불고함 남편 들어와서
또 싸대기 한 대 때림
아빠가 하는 말이 우습냐
말 같지 않냐 난리 남
다음날 학교 갔는데 볼 쪽에 멍든 거 보고
담임이 경찰에 신고함
딸이 본인이 잘못한 거라 처벌
원하지 않는다 해서 한 달에 한번
집에 방문하고 남편은 상담 몇 시간 조치
엄마 아빠 모임 있다 해서 늦는다고
밥 해놓은 거 먹으라고 했는데
중요한 걸 놓고 와서 한 시간 걸려
다시 집에 왔더니 친구랑
무슨 영상을 찍고 있음 라이브방송
사전에 친구 온다는 말도 없었음
옷도 핫팬츠에 딱 달라붙는 티에
뽕브라까지 하고 알고 보니 친구랑
심심해서 틱톡 라방을 했다 함
일단 남편 알면 모임이고 뭐고
애도 죽을 거 같아서 이야기 안 함
아이 휴대폰 끊김
이유 물으니 처음엔 모르겠다 발뺌해서
엄마가 알아보겠다 하니 문자 아르바이트하면
돈 벌 수 있다고 해서 했는데
돈도 못 받고 불법문자로
휴대폰 정지됐다고 함
이날 진짜 딸아이랑 2시간은 이야기함
돈이 왜 필요했는지
뭐 때문에 이러는지 등등
남편한테 말하면 죽을까 봐
말 안 했는데 남편이 딸아이한테
전화하면서 전화가 왜 안 되냐 이유 찾다 걸림
남편이 또 소리 지르고 애*끼가
정신상태가 달랐다 휴대폰 가져와라 했더니
딸아이가 나도 인권이 있다면서 급발진
이 모습을 본 남편이 뭐라고 했냐면서
또 싸대기 날림 온몸으로 막고 해도
힘으로 안되고 이미 남편은 이성 잃음
그러고는 딸아이 자니까 약국 가서
약 사 오더니 방에 들어가서
나보고 약 발라 주라고 함
다음날 학교 갔는데 담임이
멍자국 보고 또 경찰신고
경찰이랑 아동담당관이랑 집으로 와서
조사받고 또 경찰서 가서 조사받고
남편은 법원출석해야 함 처음이 아니고
2번째라서 재판받아야 한다고
참 법도 아이러니 한 거 같음
물론 꽃으로도 때리면 안 된다고 하지만
저런 상황에서 단 한 대도 때리지 않고
아이를 어떻게 체벌할 수 있을지
훈육할 수 있을지 모르겠음
이 상황에서도 며칠 전 시험 때문에
독서실 가서 공부한다고 하길래
외출금지지만 인증숏 보낸다 해서
또 믿어줌 독서실에서 사진 찍고
또 나가서 놀다 걸림
아빠 일하다 말고 또 찾아감
진짜 이제 지긋지긋하고
믿음도 안 생기고 점점 지쳐만 감
말도 하기 싫고 꼴도 보기 싫고 그냥 답이 없음
다 한때라고 금방 지나갈 거라고
왜 중2병이 있겠냐고 주변에서 다들
그렇게 말하지만 이걸 그냥 가만히
지켜보기만 해야 할까요?
도대체 방법이 뭘까요?
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고 지옥 같습니다.
그냥 마냥 지켜봐 주는 게 최선일까요?
재일정(me) 후기 : 덜 자란 머리로 기껏 생각해 낸 게 “나도 인권이 있다”는 주장이라면 살인범도 인권은 있다 잘못이 있냐 없느냐 차이 그 잘못된 행동을 안 하면 맞을 일도 없고 정말 하고 싶다면 호적을 파고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라. 누구도 안말린다. “낳았으면 책임져야지” 책임은 자기가 질 수 있을 만큼 지는 게 책임이다 부모님은 널 좋은 길로 인도하는 게 책임이고 그 책임을 계속 거부하고 반대로 간다면 책임 질 이유는 없다. 나쁜 행동들을 할 때마다 처리해 주는 노예, 비서가 아니라 부모니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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