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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병대 전역자가 본 해병대 실종사건

by 재일정 2023. 7. 2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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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병대 전역자가 본 해병대 실종사건

‘조선일보’



전역자고
아는대로 써봄
전역 시점은 5년 좀 넘고, 1사단 상륙기습 보병대대 출신임

지금 피해자는 포병대대 출신인데
간단히 말하면, 포병대대에서는 구명조끼가 없을거임.

보병대대에서도 상륙기습 깉은 곳은 늘 바다에서 훈랸하기 때문에 구명조끼가 널럴한 수준 이상으로 많고
수색대대도 마찬가지인데

포병대대는 당연하지만 병과나, 특기 훈련에서도
바다 갈 일이 적기 때문에 부대 내에 구명조끼를 비치해놓을 일이 없음.
당장 같은 보병대대인 유격이나 공정도 구명조끼를 상륙기습대대에서 빌려다 쓰는데.

그래서 난 처음 실종 소식 들었을때
1.아 수색대원들 투입하다 실종된건가
했는데 수색대 얘기 없고 사진 상으로도 수색대 복장 아니길래
2.아 그럼 상륙기습 대대 같은 보병대대에서 갔나 했는데
3.포병대대라는 기사보고 머리가 멍 해졌음
당장 보병대대 내에서도 유격이나 공정은 물에서 보내는 시간 별로 없어서 힘들텐데 보병대대도 아니고 포병대대를 보냈다?
4.그런데 계급이 일병이라네
여기에서 나는 한숨을 또 푹 쉼
왜냐하면 일병 계급이면 아직 전투수영 시즌도 안 보낸 짬이라는거거든. 전투수영도 아직 안 끝낸 애를 급류에서 수색 작업 시켰다?
전투수영 다 마쳤어도 저런 급류면 힘들텐데
몇달간 물에서 지내는 수색대 애들도 힘들 판인데 참


그래서 나는
1.애초에 왜 구명조끼도 없는 포병대대를 거기에 배치했냐
2.수영 특기랑 거리가 먼 포병대대를 구명조끼도 안 빌려다 놓고 왜 배치했냐
3.그것도 전투수영 시즌도 안 겪어본 일병을 왜 배치했냐


책임자 색출해서 조사하고 왜 저런 결정 내렸는지 따져야지
그냥 한명의 비극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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